[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네비웍스가 함정의 운항·기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항박일지와 기관부일지를 자동 생성하는 AI기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네비웍스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함정의 항박 및 기관부 일지 자동작성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방분야 AI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개발 대상은 군사용 선박인 함정에서 발생하는 운항 및 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항박(항해·정박)일지와 기관부일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AI기반 서비스다. 항박일지는 함정의 항해와 정박 내용을 기록하는 문서다.
기관부일지에는 선박 기관부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과 작업, 기기 사용 내역을 시간대별로 기록한다. 기계설비의 정상 운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작성하며, 기기의 속력 또는 회전수, 기관 정비·점검·고장 상태, 기기 사용시간 누계 등이 기록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일지 작성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함정 안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하는 함정 운용 AI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네비웍스에 따르면, 군 함정은 이기종 장비와 센서, 기관 체계, 항해 체계, 전투체계가 동시에 운용되는 환경이다. 보안 요구사항과 폐쇄망 기반 운용 환경까지 고려해야 해 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AI 적용, 보안 설계, 엣지 컴퓨팅, 사용자 운용성, 전방 다영역 통합 엔지니어(Forward Multi-Domain Integration Engineer) 역량이 요구된다.
네비웍스는 27년간 해군 고속정부터 이지스함까지 첨단 무기 전투체계, 지휘통제체계(C2 및 C4I), 합성훈련환경(STE)체계, 국방 데이터 플랫폼, AI 응용 서비스 관련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부터 플랫폼 구축, AI 적용,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구현할 수 있는 풀스택 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본홍 네비웍스 상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안보 전략의 핵심은 AI와 데이터 중심의 전력 혁신에 있다”며 “장기간 축적해 온 국방 플랫폼 기술과 풀스택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함정 운용 AI를 비롯한 미래 국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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