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약세 딛고 동반 상승…반도체·수출 호조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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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약세 딛고 동반 상승…반도체·수출 호조에 반등

직썰 2026-08-11 17: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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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p,0.73%) 오른 6345.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9.60p(0.95%) 내린 6240.06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30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변동성도 완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날 11% 내린 61선에서 마감했다. 지난 5월 초 수준까지 낮아진 것이다. 전날에도 7.99% 하락하며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70선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증시 반등에는 8월 초 수출 실적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통관 기준 잠정치로 21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8월 초 기준으로는 2022년 156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장 초반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3%, 0.35%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한때 3%가량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았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신은 “이란이 일부 조건 충족을 요구하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0.42%), 삼성전기(-0.94%),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1.2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5% 상승했다.

코스닥은 3.37p(0.39%) 오른 857.84에 장을 마쳤다. 5.88p(0.69%) 내린 848.5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64%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고, 한때 2.42% 상승하는 등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3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0억원, 96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급등했던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5.89%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3∼4% 내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2.15%), HLB(3.07%), 리노공업(1.13%), 원익IPS(6.40%), 이오테크닉스(3.2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770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2조57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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