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립소방병원 전폭 지원…소방·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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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립소방병원 전폭 지원…소방·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경기일보 2026-08-11 17: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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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 국립소방병원을 방문해 재활치료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 국립소방병원을 방문해 재활치료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최초 소방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동시에 책임지는 ‘국가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하고 소방의학 R&D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도 나선다.

 

이 대통령은 11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방공무원들을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길 속에서, 또 무너진 건물더미 사이를 헤쳐가며 생명을 구해내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오늘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병원으로, 재난 현장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인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임상 역량과 소방의학연구소에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직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선제적 예방과 연구까지 수행하는 소방의학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은 소방공무원들이 전체 공무원 직군 가운데 평균수명이 가장 짧고 일반 국민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높은 현실도 언급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그 순간이 정작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는 큰 상처로 남아 있었다”며 국립소방병원이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마련하고, 소방의학 연구와 의료 혁신을 뒷받침할 소방의학 R&D센터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시간 응급의료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립소방병원의 역할은 소방공무원 전문치료에 그치지 않고 충북지역 공공의료까지 확대된다. 이 대통령은 병원이 첨단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까지 책임지면서 국민 건강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킬 때 정부는 또 다른 아픔과 싸우고 있는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며 “가장 위험한 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고 치료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개원식 이후 이 대통령은 고압산소치료실과 심폐재활검사시스템실, 통합재활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치료 중인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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