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지원 기자 = 갯벌에 빠져 꼼짝 못 하던 말이 해경 대원들에 의해 밀물이 들어오기 전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화성시 만세구 고온항 인근 갯벌에 말 한 마리가 고립됐다.
해경은 마주로부터 "말이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경은 말 주변의 갯벌을 파내고 말이 움직일 공간을 확보한 뒤 줄을 묶어 끌어내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펼쳤다.
이에 신고 접수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분께 말을 완전히 갯벌 밖으로 빼냈다.
앞서 마주는 오전 9시 30분께 지인 2명과 각각 말을 타고 썰물 때 출입이 가능한 인근 섬에 들어갔다가 육상으로 돌아오는 길에 낙마했다.
마주는 낙마 이후 놀란 말이 갯벌 쪽으로 달려가다 진흙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당시는 간조 시간이 지난 뒤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때여서 작업이 늦어질 경우 말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말과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는 물때와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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