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구상한 정책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장이 마련됐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안양시 예산학교 위탁 운영 기관인 (사)안양군포과천의왕 YWCA(회장 박혜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1개 발표 팀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지역 내 5개 학교 학생 191명을 대상으로 예산학교 교육을 진행, 총 132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1건이 이번 발표 무대에 올랐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신안초등학교 앞 등하굣길 신호등 설치’를 제안한 신안초 염제인 양에게 돌아갔다. 염 양은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은 초등학교 앞 도로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안양예술공원 내 노후 안내판 정비를 제안한 안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 1조(발표자 신진영)가 차지했다. 이어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안한 청소년참여위원회 3조(발표자 이지안)와 보행 환경 정비를 제안한 평촌경영고(발표자 박서영)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평촌학원가 공공휴게공간 조성을 제안한 범계중 2팀 등 7개 팀에는 제안상이 수여됐다.
시는 이번 발표대회에서 제출된 제안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2027년도 본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정에 관심을 갖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 준 청소년들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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