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發 반도체 호조에 2분기 수출 작년보다 57% 급등…'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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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發 반도체 호조에 2분기 수출 작년보다 57% 급등…'역대 최대'

경기일보 2026-08-11 16:4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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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내용. 국가데이터처 제공.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내용. 국가데이터처 제공.

 

유례없는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출액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기도에 핵심 거점을 둔 반도체 대기업의 활약세에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분기 수출액은 2천7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3% 급증했다. 2015년 분기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 대호황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가 포함된 광제조업이 64.9% 늘며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9.8% 급등한 1천6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반도체 독주’는 3분기 진입 시점인 8월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날 관세청이 발표한 ‘8월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액만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8%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분야로 수출이 쏠리면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다. 여기서 무역집중도는 특정 기업이 전체 수출·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무역집중도가 높다는 건 상위 기업의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다.

 

올해 2분기 대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8% 급증해 중견기업(10.9%)과 중소기업(13.1%)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1년 전보다 17.0%포인트 오른 55.3%였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수원·용인·평택 등 경기 반도체 벨트에 거점을 둔 반도체 ‘투톱’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천813.8% 증가한 89조4천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전년 대비 557.2% 증가한 60조5천4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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