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측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공연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열리는 ‘부코페’는 장르 불문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그중에서도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전유성의 코미디 정신을 이어받은 개그계 후배들이 기획한 공연으로, 코미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그를 향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다.
고인의 생전 깊은 인연을 맺었던 후배들이 총출동한다. 그가 각별하게 아꼈던 이홍렬, 고인으로부터 직접 코미디를 배웠던 신봉선과 김신영, 전유성의 코미디 시장 극단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개그팀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뜻을 모아 전유성의 정신을 무대로 옮긴다.
팀당 20분씩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서로 다른 세대의 다채로운 코미디 스타일로 전유성을 추억한다. 슬픈 추모제가 아닌 웃음으로 이별할 수 있는 유쾌한 헤어짐의 장을 만드는 게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의 목표다.
출연진들은 이번 공연의 출연료를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코미디의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던 고인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고인을 기리는 뜻깊은 곳에 기부를 약속하며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시간에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부산을 시작으로 남원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페스티벌로 지난 14년간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부코페’는 축제 뿐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코미디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아시아 코미디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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