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상상인저축은행 매각이 막판 고비를 맞았다.
상상인과 KBI그룹이 정한 거래 종결 시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왔지만, KBI의 대주주 변경 승인은 아직 금융당국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상상인은 지난해 10월 KBI국인산업과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를 1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당초 올해 3월31일이던 거래 종결일은 4월30일을 거쳐 다시 8월31일로 두 차례 연장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KBI 측의 대주주 변경 신청서를 넘겨받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금감원은 8월31일은 거래 당사자들이 정한 계약상 시한일 뿐 금융당국의 인허가 심사 시한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금융위의 최종 승인도 나오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내 심사와 의결이 끝나지 않을 경우 거래 일정이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상상인이 정정한 계약에는 8월31일까지 주식취득 승인이 이뤄지지 않거나 거래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도 담겼다.
인수 이후 건전성 관리도 변수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어 KBI가 인수 후 추가 자본을 투입할지도 관심사다.
결국 1107억원 규모 상상인저축은행 매각의 향방은 향후 20일 안에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얼마나 진전되느냐에 달렸다.
두 차례 미뤄진 매각 시계가 다시 연장을 택할지, 이번에는 종지부를 찍을지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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