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명당 잡아라"…아이슬란드·스페인 호텔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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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 명당 잡아라"…아이슬란드·스페인 호텔비 폭등

연합뉴스 2026-08-11 16: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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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유럽 일부 지역 21세기 첫 개기일식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호텔 숙박비가 폭등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유럽 일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기일식이 오는 12일 펼쳐질 예정이며, 이를 관찰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개기일식 경로에 있는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북부 지역의 호텔 요금이 치솟았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는 개기 일식이 펼쳐지는 12일 호텔 숙박비가 작년 같은 날보다 140% 비싼 평균 1천달러(약 141만원)를 웃돌고 있다고 호텔데이터 전문기업 라이트하우스가 밝혔다.

최근 산불로 관광업에 큰 타격을 받은 스페인도 간만에 개기일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스페인 북부 도시인 라 코루냐의 호텔 숙박비가 두 배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다른 지역의 호텔 요금도 크게 올랐다.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숙박업체들의 가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7%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슬란드 지열 온천 '스카이 라군'의 관리 이사인 헬가 마리아 알베르츠도티르는 "숙박 수요가 넘쳐난다. 예약 요청이 모든 곳에서 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지 여행 회사인 히든 아이슬란드의 공동 창업자 라이언 코놀리는 "2024년 9월부터 개기일식을 위한 예약을 받았다"며 "올해 3월부터는 예약이 꽉 차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아이슬란드 항공과 미국 델타 항공 등 항공사들은 미국에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향하는 여객기 등을 증편했고,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 등 크루즈 업체들은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해안에서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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