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당심’ 호남·서울·경기 남았다…송영길·정청래·김민석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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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당심’ 호남·서울·경기 남았다…송영길·정청래·김민석 사활

경기일보 2026-08-11 16:1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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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서울·경기지역을 남겨둔 가운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막판 사활을 건 ‘당심’ 쟁탈전에 들어갔다. 전체 권리당원의 70%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의 순회경선에서 사실상 전당대회 승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경기 지역은 12~13일 온라인 투표에 이어 14~15일 ARS 투표가 실시된다. 오는 16일 결과가 발표될 서울·경기지역 권리당원 수는 약 59만 명(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가 46.01%(9만 5821표)로 정청래 후보(44.53%·9만 2735표)를 1.48%포인트(p), 3086표 차로 앞서고 있다. 송영길 후보는 9.47%(1만 9715표)를 얻었다. 정치권에선 전체 경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호남과 수도권 투표를 거치면서 초접전인 당권 경쟁의 향방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4일까지 진행된 뒤에 15일 발표되는 호남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보면 승패의 향배를 알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반 여론조사(30%)에선 격차가 대체로 크지 않는다는 상황에서, 호남에서 당심의 흐름이 분명하게 드러날 경우 서울·경기에서 뒤집히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호남에서 결정적인 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서울·경기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세 후보는 이날 일제히 호남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전 현대자동차 전북 전주공장에서 출근 인사를 했고, 정 후보는 광주교대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한 뒤 전남 광양으로 향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민석이 광주, 전남, 전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적었다. 정 후보도 페이스북에 “호남의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호남 출신(고흥)인 송 후보는 연고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호남에서 상주하는 전략을 택한 송 후보는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전남·광주 필승 결의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경선만큼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지도부 입성 커트라인인 5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인 최민희·한민수 후보가 각각 1위와 3위를,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인 박선원, 서미화 후보가 2위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5위를 두고 친명계인 김용 후보와 친청계 이성윤 후보가 다투고 있다. 김 후보와 이 후보 사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0.77%p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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