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3%, 164.1%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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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사업별 매출 변화다. AI GPU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게임 부문 매출은 21.5% 늘어난 1396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사업의 가파른 성장을 이끈 것은 NHN클라우드다.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
NHN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27.0% 늘었다.
NHN은 AI GPU 사업 성장세를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이어간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 확보한다. 현재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체와 맞먹는 규모다.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나머지 10MW는 자체 데이터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도 추가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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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수요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인프라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평 리전에서는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신규 장기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해외 GPU 시장도 공략한다. NHN클라우드는 해외 기업들의 GPU 수요가 늘면서 일부 고객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준비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NHN은 정부 GPU 사업 물량보다 직접 운영하는 GPU 사업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사업이 새 성장축으로 커지는 사이 게임과 결제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 부문은 2분기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NHN KCP 거래대금은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에 힘입어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 매출이 같은 기간 15% 늘었고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도 47% 증가했다. NHN은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비롯한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PU 사업의 매출 가시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경영효율화 및 비용통제의 성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주요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2분기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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