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중고차값 다 빠졌는데···테슬라만 3%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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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중고차값 다 빠졌는데···테슬라만 3%대 올랐다”

이뉴스투데이 2026-08-11 16:0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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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주니퍼. [사진=테슬라]
모델Y 주니퍼. [사진=테슬라]

[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8월 중고차 시세가 전달보다 1.43% 떨어졌다. 국산차는 1.77%, 수입차는 0.99% 내렸다. 대표 모델 37개 가운데 대부분이 하락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는 자사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산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이 대상이다. 주행거리 6만㎞의 무사고 차량 기준이다.

하락장에서 값이 오른 차는 넷이다.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AWD가 3.32%, 모델 Y 롱 레인지 AWD가 3.05%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1.6 2WD 그래비티는 1.11%,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1.19% 상승했다.

엔카는 2023년식 미국 생산 모델 3의 경우 완전자율주행(FSD) 국내 적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모델 Y는 신차 판매량과 브랜드 관심이 이어지며 중고차 시세가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산 대표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시세가 올랐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1.6 2WD 캘리그래피는 각각 0.53%, 0.77%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도 하락 폭이 작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1.44%,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0.76% 내려 국산차 평균 하락 폭을 밑돌았다.

반면 내연기관 모델은 낙폭이 컸다. 국산차에서는 현대차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이 6.25%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가 3.24%,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가 3.05%,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가 2.86% 내렸다.

수입차에서는 벤츠 E클래스 W213 E350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4.10%, C클래스 W206 C300 4매틱 AMG 라인이 3.43% 하락했다. 볼보 XC90 2세대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3.36%,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3.33%,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3.16% 내렸다.

엔카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과 폭염 등 계절적 영향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다소 줄며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일부 인기 모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보이고 있어 파워트레인과 모델별 수요에 따라 시세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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