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수능을 100일 앞둔 교실에서는 수험생을 만났고 밖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교육판을 짜기 시작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1일 남구 대연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한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입시부터 지역소멸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까지 부산교육의 과제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 수능까지 100일… 교실서 만난 김석준
김 교육감은 대연고 3학년 교실에서 폭염과 입시 부담 속에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와 마무리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김 교육감은 "대학입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하고 소중한 관문"이라며 "갈고닦은 실력을 잘 정리해 모두가 후회 없는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 안배와 건강관리를 강조하고 교직원들에게도 끝까지 학생들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 학생 줄어드는 부산… 교육정책도 방향 전환
수능이 당장의 과제라면 학령인구 감소는 부산교육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교육부의 '2026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공동으로 뛰어든다. 부산 내 인구감소·관심지역 자치구에 역량을 집중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와 대학·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발굴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기존 교육발전특구를 개편한 사업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할 지역별 교육 모델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 최대 200억원… 관건은 ‘부산형 모델’
부산이 '비수도권 광역시 2유형'에 선정되면 연간 최대 40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아 국비 규모는 최대 200억원이다. 지자체는 사업비의 50%를 대응 투자한다.
지난 7월 전담조직(TF)이 꾸려진 뒤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부산시·자치구가 사업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지역교육혁신협의체에서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부산시와 자치구가 함께 지역의 인구소멸 현안을 짚으며 다듬고 있다"며 "부산이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