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 19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원재료와 포장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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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로는 주력인 식품사업 매출이 2조 8441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709억원에 그쳤다. 해외 식품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1조 5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신장했다. 미주에서 만두와 햇반 판매량이 각각 31%와 49%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도 주력 GSP인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9% 늘었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도 만두·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21% 늘였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369억원으로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공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으나 전분당 등 소재 사업 매출이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으로 2% 감소했다. 이 밖에 바이오사업부문은 스페셜티 제품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1조 3509억원을 올렸다. 반면 관련 사업군의 경쟁이 심화하고 판가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91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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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최근 단행한 사업부문 재편을 토대로 3분기부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일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존 ‘식품’과 ‘바이오’로 이원화돼 있던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아울러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주력 GSP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사업 역시 판매 확대와 함께 제조원가 및 고정비 절감을 추진한다. 비핵심 자산과 사업도 정리한다. 인천3공장과 충남 논산3공장 등 비핵심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전분당 사업부의 별도 법인 분리 및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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