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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세종의 실질적·최종적 완성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면서 “국토의 중심인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 발전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 1극 체제가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낳고 있다며 균형발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이미 한계에 이른 수도권 1극 체제는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청년 문제, 극단적 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세종 국무회의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9월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연 데 이어 12월 16일, 올해 3월 17일에도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지난해 9월 첫 세종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세종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균형 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 방안’을 토의하면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이 같은 행보는 이 대통령이 추진해온 ‘5극3특’ 균형발전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수도권 1극에 집중된 성장 구조를 5개 권역의 발전 중심부로 전환하고, 강원·전북·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의 특화 발전을 지원해 지역별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과 함께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충청권을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는 충청권 대규모 투자도 구체화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충청권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이 추진하는 총 246조원 규모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하거나 설비 증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기에 한 번씩은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세종 집무실 건립 등을 약속한 만큼, 이러한 뜻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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