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상반기 호실적…"명품·외국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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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상반기 호실적…"명품·외국인 이끌어"

비즈니스플러스 2026-08-11 15:2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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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명품 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수익 개선세를 나타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매출(국내 기준)은 1조69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59억원으로 54.8% 늘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8556억원으로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77.6% 급증했다.
본점·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집객력 향상과 외국인 매출 증가,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 호조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매출이 1조479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99억원으로 39.7% 늘었다. 1분기 30.7%였던 영업이익 증가폭은 2분기에는 53.5%로 뛰었다.

본점 리브랜딩 /사진=신세계백화점
본점 리브랜딩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을 앞세운 전략과 점포별 전문관 강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럭셔리·패션·식품·리빙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순매출은 1조27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폭은 1분기 39.7%에서 2분기 58.6%로 역시 커졌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명품뿐 아니라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한 점과 외국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기존에 백화점 매출을 이끌던 명품뿐만 아니라, 패션·식품·리빙 등으로도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패션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리빙은 16.6%, 식품은 13.7% 증가했다.

K-컬처 붐을 타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외국인 매출이 92%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이 12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12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지속과 핵심 VIP 소비층의 견조한 수요는 호실적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에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자산효과로 명품·고가 패션 소비를 대거 끌어올렸으나,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다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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