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최대주주 바뀌었다⋯SK하이닉스 지분 관계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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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최대주주 바뀌었다⋯SK하이닉스 지분 관계에 관심 쏠려

M투데이 2026-08-11 14:2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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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도시바에서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투자법인 ‘BCPE 판게이아 케이만2(Pangea Cayman2·SPC2)’로 변경되며, SK하이닉스와의 지분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8월 10일 간토재무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주요 주주 중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BCPE 판게이아 케이만2의 키옥시아 지분율은 14.19%다. 기존 보유 주식 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도시바는 이달 키옥시아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도시바의 지분율은 기존 14.48%에서 14.12%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도 내려놓게 됐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분율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상징성이 있다. 키옥시아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에서 출발한 기업인 만큼, 도시바가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지배구조 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와의 연결고리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을 직접 크게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새 최대주주인 BCPE 판게이아 케이만2의 의결권으로 전환될 수 있는 채권을 갖고 있다.

키옥시아는 해당 권리 관계를 리스크 요인으로 명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사인 만큼, 향후 의결권 구조 변화가 이해상충 가능성을 낳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의 키옥시아 인수 거래에 참여했다. 당시 거래 조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의 허가 없이는 2028년 전까지 보유 의결권 비율을 15% 이상으로 높일 수 없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SK하이닉스의 경영 영향력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연결된 투자 구조가 키옥시아의 최대주주 지위와 맞물리면서 향후 지분·의결권 관계에 대한 시장 관심은 커질 전망이다.

한편, 키옥시아의 실적은 최근 큰 폭으로 개선됐다. 키옥시아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8421억65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6.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낸드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 시장 회복 국면에서 최대주주 변경이 키옥시아의 투자 전략과 사업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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