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중랑천에 만든 야외 수영장이 하루 5000명 안팎을 끌어모으고 있다. 약 40억원을 들여 조성한 생활체육시설이 여름철 지역 주민의 피서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루 5000명 찾는 도심 수영장
11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일 중랑워터파크에서 열린 제4회 ‘워터팡팡 페스티벌’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약 2500명이 입장했다. 서영교 의원(법제사법위원장)과 임규호 서울시의원, 최은주·김대형 중랑구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중랑워터파크는 50m 국제규격 3개 레인을 갖춘 야외 수영장이다. 대형 풀장과 어린이·청소년용 물놀이시설, 샤워실과 탈의실, 텐트와 그늘막 등을 함께 갖췄다.
핵심은 접근성이다. 멀리 휴양지로 이동하지 않고 생활권 안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날도 중랑구뿐 아니라 동대문구와 노원구, 경기 남양주 등에서 방문객이 찾았다. 축제에는 버블쇼와 코믹벌룬쇼, 버스킹, 레크리에이션, 마술공연 등이 마련됐다. 물놀이시설 하나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결합한 것이다.
▲생활SOC서 지역 명소로
면목역 문화광장에서도 ‘썸머 워터페스타’가 열렸다. 에어풀장 4개와 워터슬라이드 2개를 설치하고 버블쇼와 물총쇼 등을 진행했다. 두 행사의 공통점은 여름철 여가공간을 생활권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데 있다. 대규모 관광시설보다 주민이 걸어서 찾을 수 있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중랑워터파크에는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설의 성패는 건설비보다 얼마나 많은 주민이 반복해서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루 수천명이 찾는 현재 이용량이 유지된다면 지역 생활SOC를 관광·문화공간으로 확장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서영교 의원은 “여러분이 낸 소중한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잘 활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내신 세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사업을 챙기겠다”고 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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