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해 청년 자립과 일자리 창출, 지역상품 홍보를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청년 자활 일자리 모델을 선보였다.
대전시는 11일 갑천생태호수공원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청년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다(茶)온카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전문학 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자활사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했다.
‘다(茶)온카페’는 민선 9기 지역 상생형 공공 청년자활일자리 모델의 첫 사례다. 공공시설에 카페를 조성해 청년에게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다(茶)온카페의 운영 주체는 서구지역자활센터 청년자활사업 참여자 9명이다.
참여 청년들은 고객 응대와 음료 제조, 매장 관리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직접 맡는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실제 매장 운영 경험을 쌓으면서 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청년자활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茶)온카페는 공공시설이라는 공간적 기반과 자활사업을 결합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카페라는 일상적인 소비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사업 참여자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茶)온카페에서는 일반적인 카페 메뉴뿐 아니라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지역 대표 차와 기념상품도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송시열차’, ‘목련차’, ‘시민건강차’ 등이 있다. 커피와 디저트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담은 차 상품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의 지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기념상품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대전시는 다(茶)온카페를 청년 일자리 공간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상품과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방문객이 카페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차와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은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전문학 서구청장은 직접 바리스타 시연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시음하고 디저트를 맛보며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대전시는 이번 다(茶)온카페 개소를 계기로 청년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 공공시설 활용, 지역 대표상품 홍보를 결합한 지역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다(茶)온카페’는 청년에게는 희망을 키우는 일터이자 시민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스스로 꿈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비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응원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대전만의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와 지역 상품을 연계해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청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茶)온카페가 청년 자활사업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개소 이후 운영 성과도 중요하다. 참여 청년들의 취업·창업 등 자립 성과와 카페의 지속적인 운영, 지역상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제 사업 효과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간에 청년 일자리와 지역상품을 결합한 만큼 단순한 카페 운영을 넘어 청년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