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복지행정이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된다.
과천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돌봄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전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모든 동에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어느 동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서비스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 단위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기존 일부 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권역형 복지체계에서 벗어나 모든 동에 기본형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한 것이 핵심이다. 각 동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팀장으로 배치됐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내는 것부터 초기 상담과 심층 상담, 사례관리, 민간·공공 복지자원 연계까지 동 행정복지센터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복지 대상자를 단순히 ‘선정하고 지원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 돌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현장형 복지체계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통합돌봄을 위한 전문인력도 보강했다.
각 동 맞춤형복지팀에 통합돌봄 전담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건강과 돌봄이 함께 필요한 주민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간호직 공무원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의료적 지원이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복지와 보건이 각각 따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과천시가 이처럼 동 단위 복지체계를 강화한 것은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복지 수요가 경제적 지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 의료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 수요를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3월 통합돌봄 제도가 본격 시행된 만큼 현장 인력과 지역 의료·보건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주민들이 가능한 한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이 행정기관을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주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동에 전문 복지인력과 통합돌봄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한 만큼 과천형 통합돌봄이 주민들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복지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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