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성남·경기 라인' 핵심 측근 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 사의…靑 참모진 추가 개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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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성남·경기 라인' 핵심 측근 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 사의…靑 참모진 추가 개편 신호탄

폴리뉴스 2026-08-11 13:37:02 신고

김상호 춘추관장(좌)과 위성락 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김상호 춘추관장(좌)과 위성락 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김상호 춘추관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자신이 소유한 다세대주택의 무단 증축 의혹이 불거지자 "직접 증축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춘추관장 자리에서는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부터 이 대통령의 언론 대응 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경기도청과 당 대표실, 대선 캠프에서도 공보 업무를 총괄한 '성남 라인' 핵심 인사로 꼽힌다.

청와대는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이후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데 김 관장이 이탈하면서 교체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상호, '무단증축' 논란에 "매입 당시 몰라, 양성화 적극 추진"

靑, 징계 후 면직 처리 예정

앞서 SBS는 10일 김상호 춘추관장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1층이 주거 용도로 무단 개조됐으며 이를 통해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관장은 "매입할 당시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다"며 "해당 부분이 미등록건축물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주택의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택 수 증가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하다 보니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때 진행하지 못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축사 등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한 김 관장은 자리에서 물러 날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은 지난 6월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교체 당시 홍보라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신임 수석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관장은 미국과 남미 순방 직후인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법 증축 논란이 불거진 만큼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 관장에 대해 징계 후 면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李 핵심 측근 이선 후퇴…비서관 교체 폭 커지나

김 관장은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 라인' 핵심 참모로 꼽힌다.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한 언론인 출신으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정책 홍보 및 문화산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언론보좌관을 맡았고,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초대 춘추관장에 임명돼 대언론 업무를 총괄해왔다.

김 관장의 사의가 최종 수리될 경우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핵심 참모진의 추가 개편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청와대는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김 관장이 자리를 떠나게 되면서 참모진 개편의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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