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도움, 다시 이웃에게”…동두천 기초생활수급자의 따뜻한 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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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도움, 다시 이웃에게”…동두천 기초생활수급자의 따뜻한 150만원

경기일보 2026-08-11 13:3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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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동두천시 생연2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자신이 매달 받는 지원금을 조금씩 모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생연2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A씨는 7일 센터를 찾아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자신이 사회의 도움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과 삶의 의지를 되찾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A씨는 “사회의 지원과 치료 덕분에 다시 건강한 일상을 찾았다”며 “퇴원 6개월을 맞아 그동안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A씨의 뜻만 감사히 받겠다며 기부금을 사양했지만 그의 간곡한 마음에 결국 성금을 접수했다.

 

동두천시 생연2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기부한 현금 150만원의 모습. 생연2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동두천시 생연2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기부한 현금 150만원. 생연2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A씨의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부를 살피기 위해 찾아온 직원이 이웃돕기 물품을 건네자 그는 “나보다 더 필요한 분에게 전해달라”며 물품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말없이 50만원을 추가로 놓고 자리를 떠났다.

 

A씨가 전달한 성금은 매달 받는 정부 지원금을 아껴 십시일반 모은 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장성덕 생연2동장은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복지위기가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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