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전대] 김민석, 호남 경선 첫날 전북서 '메가 플랜' 승부수…"전북 발전 설계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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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전대] 김민석, 호남 경선 첫날 전북서 '메가 플랜' 승부수…"전북 발전 설계자 될 것"

폴리뉴스 2026-08-11 13:29:57 신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비주안 기자] 11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후보가 전북을 찾아 현대차 투자 확대와 새만금 개발 가속화, AI 투자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을 담은 '전북 메가 플랜'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북에 필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전북의 소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갈 아이디어와 추진력"이라며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자이자 발전의 설계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북을 찾은 정청래 후보에 이어 김 후보까지 전북에서 지역 발전 구상을 내놓으면서 15일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둔 당권주자들의 전북 표심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누적 득표 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전북 권리당원 규모가 19만여 명에 달해 호남권 경선의 승부처로 꼽힌다.

金 "3대 메가 프로젝트 전북 확장…현대차·AI·새만금 투자 유치, 공공기관 이전"

김 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전북 메가 플랜'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2·3차 대기업 투자 후속 계획에 전북을 포함시키고, 현대차 투자를 초고속으로 확대·성사시키는 동시에 다수의 협력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AI 관련 기업의 새만금 투자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전북 금융중심 기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새만금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국민적인 '새만금 대협약'을 통한 수익 공유 모델을 공론화하고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새만금을 그냥 빨리 끝낸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빨리 끝내면서도 의미 있는 개발을 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초단기 재원 집중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을 전북의 새만금으로만 보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새만금, 아시아의 새만금, 세계의 새만금이라는 관점을 가져야 새만금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AI 산업 확산 전략을 자신이 '호남대한 메가 프로젝트'라고 부른다면서 "산업 불모지 호남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극3특의 3특이 덩치가 작다고 해서 꿈의 스케일도 작은 것은 아니다"라며 "덩치는 작아도 꿈의 스케일은 큰 메가 플랜, 메가 드림을 만들고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金 "20년 전 새만금 대특구 꿈꿔…전북의 미래는 나의 미래"

김 후보는 자신의 새만금 구상이 일회성 지역 공약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정책적 구상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하던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당시 새만금을 농지 중심에서 산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2007년 저서 '위대한 터닝포인트'를 통해 새만금 대특구 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후보는 새만금을 세계적인 최첨단 지식문화 대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5년간 단기 집중개발하고, 서울·경기와 영남·충청 등 다른 지역에도 일정 지분을 제공하는 이익 공유 모델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년 전 새만금 대특구를 꿈꾸던 야인 김민석은 운명처럼 20년 후 이재명 정부의 총리 겸 새만금위원장이 됐다"며 "현대차 투자 지원을 총괄하는 '새만금 전북 대혁신TF'를 이끌면서 투자 지원 속도전을 지휘하고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전북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02년 이후 2020년 정계 복귀까지 18년간의 야인 생활을 하면서 전북 익산을 제2의 고향으로 선택했고, 올해 초부터는 실제 익산 주민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북의 미래는 김민석의 미래이고 김민석의 운명"이라며 "김민석은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자이자 발전의 설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자신이 제시한 전북 메가 플랜을 당과 정부의 정책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익산의 김민기 청년문화제와 대구의 김광석 청년문화제를 민주당의 양대 청년문화제로 육성하겠다는 기존 구상을 언급하며 "익산도 전북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새만금의 황금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전북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ARS 투표는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오는 15일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 후보가 '전북 메가 플랜'을 앞세워 전북 표심을 얼마나 끌어낼지가 호남 경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전북 메가 플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 2026년 8월 11일 오전 09:00

-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존경하는 180만 전북 도민 여러분!

1.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당총재를 겸하던 시절, 당 총재 비서실장으로서 새만금을 농지전용에서 산업병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건의를 드린 후, 2007년 제 저서 '위대한 터닝포인트'에서 새만금 대특구 구상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새만금을 세계적인 최첨단 지식문화대특구로 5년간 단기 집중개발하고, 그 재원 마련을 위해 서울, 경기, 영남·충청 등 타 지역에도 일정 지분을 제공하는 이익부분공유모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후 20년 새만금은 장기적인 희망고문의 지지부진 상태를 지속하였습니다. 

2. 저는 2002년 이후 2020년 정계 복귀까지 18년의 야인 생활 중 전국을 다니다가 저의 제2의 고향으로 전북 익산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미 10여년 전의 결정입니다. 작은 집을 짓고 작은 농사를 지을 은퇴 후의 삶을 꿈꾸었습니다. 장모님의 요양을 위해 익산에 거처 마련을 앞당기게 된 올 초 이후 저는 전북 익산 주민이 되었고, 이미 저의 오랜 익산 사랑을 아는 익산시는 몇 해 전 제게 명예시민의 자격을 주고 익산의 현안을 함께 풀어왔습니다. 

삼국시대 이후 백제 역사에 대한 흥미, 21세기 서해안 시대의 도래, 새만금에 대한 정책적 관심, 교통의 편의, 맛있는 음식과 사람의 인정 등등이 저의 익산 사랑과 전북 사랑의 근원이었습니다. 

3. 20년 전 새만금 대특구를 꿈꾸던 야인 김민석은, 운명처럼 20년 후 이재명 정부의 총리 겸 새만금 위원장이 되었고, 현대차 투자 지원을 총괄하는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를 이끌어 현대차 투자 지원 속도전을 지휘하고 성과를 냈습니다. 민주화 이후 정부의 범부처와 투자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댄 사실상 최초의 케이스였습니다. 

4. 호남에서 충청, 영남으로 반도체, AI를 확산시켜 전국의 산업지도를 바꾼다는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저는 <호남대한 메가프로젝트> 라 부릅니다. 

산업 불모지 호남에서 시작하여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대전환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김민석은 이 <호남대한 3대메가프로젝트> 와 함께 새롭고 원대한 <전북 메가 플랜> 을 만들고 이뤄내겠습니다. 

1) 3대 메가 프로젝트의 2차, 3차 대기업 투자 후속 계획에 전북을 포함시키고, 2) 현대차 투자를 초고속 확대 성사시키고, 3) 다수 협력기업 유치를 성사시키고, 4) 미국과 중국 등의 AI관련 새만금 투자를 성사시키고, 5)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전북금융중심을 강화하고, 6) 국민적인 새만금 대협약을 통한 일부수익 공유모델 공론화로 새만금 개발기간을 초압축하는 그랜드 플랜을 만들겠습니다. 

5극 3특의 3특이 '덩치가 작아 꿈의 스케일도 작은 것이 아니라', '덩치는 작아도 꿈의 스케일은 큰 메가플랜 메가드림'을 만들고 성사시키겠습니다. 전북을 작지만 강한 '강소 메가 전북'으로 만들겠습니다. 

5. 전북의 미래는 김민석의 미래이고 김민석의 운명입니다. 

김민석은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자이자 발전의 설계사가 될 것입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북 당대표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미 저는 익산의 김민기 청년문화제와 대구의 김광석 청년문화제를 민주당의 양대 청년문화제로 육성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하였습니다. 익산도 전북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김민석이 전북과 새만금의 황금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6.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안정되면 살고 흔들리면 죽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안정시킬 든든한 당대표 김민석에게 전북의 압도적인 힘을 몰아주십시오. 전북의 황금시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전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 길을 김민석이 내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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