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성과 시장 경쟁력을 조망하는 ‘2026 혁신의숲 어워즈’가 2차 후보 기업을 공개하며 올해 시상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건설테크, 뷰티,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는 ‘2026 혁신의숲 어워즈’ 2차 후보 스타트업 30개사를 1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혁신의숲 어워즈는 2022년부터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과정을 조명해온 시상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서비스 방문자 수와 소비자 거래액, 고용인원 변화, 투자 이력 등 실제 사업 지표를 주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성장세가 두드러진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기업 평판과 시장 트렌드도 평가에 반영해 단순 투자 유치 규모가 아니라 사업 성장성과 시장에서의 변화까지 함께 살핀다는 것이 마크앤컴퍼니의 설명이다.
이번 2차 후보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초기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헬스케어·바이오, 뷰티, 푸드, AI·딥테크, 로보틱스, 건설테크를 비롯해 커머스, 교육, 마케팅, 통신·보안, 패션·스포츠 등으로 분야가 넓다.
2차 후보 30개사는 다음과 같다. 고이장례연구소, 고차원, 그룹바이에이치알, 메디쏠라, 메텔, 브로제이, 비컨, 비케이고, 빅웨이브로보틱스, 사이언스아트웍스, 슈퍼포우, 스퀘어스, 스패너, 아레스3, 아크몬스터, 어글리랩, 언스페셜티, 오노마에이아이, 원더윅스컴퍼니, 위븐, 천경, 코딧, 쿠키플레이스, 테이밍랩, 포비콘, 포스트매스, 필상, 하이픈, 해양드론기술, 홈앤코다.
후보군이 특정 산업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시장으로 분산돼 있다는 점도 올해 어워즈의 특징이다. AI와 딥테크처럼 기술 기반 사업뿐 아니라 헬스케어, 소비재, 교육, 커머스, 건설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함께 경쟁한다.
참여형 투표도 올해 확대됐다. 마크앤컴퍼니는 1·2·3차 후보 발표 직후 약 2주 동안 혁신의숲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각 회차별 TOP5를 선정한다.
2차 후보 30개사에 대한 투표는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각 회차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기업에는 혁신의숲이 50만원 상당의 회식비를 지원한다. 1~3차 투표에서 선정된 총 15개사는 11월 최종 결선 투표에 진출하며, 결선을 통해 ‘2026 혁신의숲 어워즈 라이징 스타트업’ 수상기업을 결정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자나 심사위원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기존 기업 성장지표 중심의 선정 방식과 차별화된다.
앞서 지난 6월 공개된 1차 후보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예선투표에서는 빅모빌리티가 득표율 1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브라브라더스가 15.7%, 워프스페이스 11.6%, 커버링 10.0%, 더플레이토 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차 후보까지 공개되면서 현재까지 공개된 후보 기업은 총 60개사로 늘었다.
마크앤컴퍼니는 1·2·3차에 걸쳐 총 90개 후보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연중 발생한 실적과 평가를 종합해 여러 부문의 수상기업을 선정하고, 12월 열리는 ‘2026 혁신의숲 어워즈’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혁신의숲 어워즈는 서비스 방문자 수, 소비자 거래액, 고용인원 추이, 투자 이력 등 실제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기업을 선별한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투자 유치 규모나 기업가치가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돼 왔지만, 투자 시장의 분위기와 자금 조달 환경에 따라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혁신의숲은 실제 서비스 이용과 거래, 고용 등 사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표를 함께 살펴 초기 기업의 성장 흐름을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후보 선정과 수상 결과가 곧 기업의 장기적인 사업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환경과 자금 조달, 기술 상용화, 고객 확보 등에 따라 성장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어워즈 역시 특정 시점의 성장성과 시장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1차 투표에서 2주간 회원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지며 혁신의숲 어워즈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2차 공개로 올해 후보군이 60개사로 늘어난 만큼, 더 다양한 산업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회원들과 함께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예선투표에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차세대 성장기업의 흐름을 함께 가늠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혁신의숲 어워즈는 8월 2차 투표를 거쳐 3차 후보 공개와 투표, 11월 최종 결선으로 이어진다. 90개 후보 가운데 어떤 스타트업이 연말 성장기업으로 선정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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