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고 조사 결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아동친화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6개 조사 영역에서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동이 느끼는 '참여와 존중' 분야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시는 8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조사는 5월 26일 시작돼 지역 아동과 보호자, 아동 관계자 27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범위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분야다.
분석 결과 전 분야의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아동친화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됐다. 아동 응답에서는 안전과 보호 분야가 2023년 조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참여와 존중 분야는 상대적으로 개선 폭이 작았다.
보호자의 정책 체감도는 6개 분야 모두에서 아동보다 고르게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종전 조사에서 취약하다고 평가됐던 놀이와 문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응답자들은 비용이나 시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문화 프로그램과 아동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참여 기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후·환경 안전정보 제공과 급식·영양교육, 통학로 주변 정비도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 아동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내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상시 체계를 보완한다. 체감도가 낮은 분야에서는 새로운 과제를 찾고 필요한 조례 제·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조사보고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제출된다. 김해시는 2029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준비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조사에서 확인된 제안과 문제를 정책에 담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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