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알리바바가 최대 30초 길이의 영상 제작과 멀티모달 참조 입력을 지원하는 차세대 영상 생성 AI 모델 ‘Wan3.0’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Wan3.0’은 우수한 영상 품질, 정밀한 시각적 일관성, 다채로운 멀티모달 입력 처리 기능을 단일 모델에 통합해 전문 콘텐츠 제작 과정의 효율화를 돕는다. 알리바바는 이를 생성형 AI 분야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한다.
‘Wan3.0’ 공개 베타 테스트가 개시됨에 따라 이용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개발 플랫폼 모델스튜디오(Model Studio)와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 Qwen Cloud에서 모델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의 주요 AI 영상 생성 모델은 일반적으로 수 초에서 최대 15초 길이의 클립을 만들어 내며, 이는 알리바바의 이전 영상 생성 모델인 Wan2.7-Video가 구현하던 최대 길이이기도 하다.
반면 ‘Wan3.0’은 클립당 최대 30초 길이의 동영상을 기본 제공해 창작자가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속적인 장면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도록 했다. 여기에 사용자 명령어를 분석해 최적의 영상 길이를 제안하는 지능형 길이 설정 기능과 서사의 시간적 흐름을 늘리는 영상 연장 기능도 더했다.
‘Wan3.0’의 차별화된 특징은 입력 범위의 확장에 있다. 글자, 이미지, 동영상, 음성을 동시에 다룰 뿐 아니라 웹페이지와 PDF,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 같은 문서도 영상 생성을 위한 참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 위주의 정적인 자료를 동적인 영상 콘텐츠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Wan3.0’은 AI 생성 영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시각 요소의 떨림과 왜곡을 줄이고자 고정밀 시각적 연속성을 보장한다. 인물의 얼굴과 미세한 표정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자연스러운 다국어 음성을 출력하며,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모션 그래픽도 안정적으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Wan3.0’은 시각적 안정성 외에도 참조 입력 자료의 세부 요소를 정교하게 복제하는 데 주력한다. 인물과 제품의 세부 특성, 화면 구도, 음성의 일관성을 세밀하게 조율해 유사한 결과물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참조 자료에 포함된 캐릭터, 소품, 오디오, 화면 구성 및 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해낸다.
동시에 생성된 영상 전체에서 화면 구성과 오디오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동작과 감정 표현을 결합해 AI 생성 클립을 더욱 몰입감 있는 서사형 영상으로 완성한다.
‘Wan3.0’은 영화 연출자의 제작 효율화, 숏폼 드라마 및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업의 텍스트·이미지 기반 마케팅 및 교육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산업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나아가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시스템 학습에 필요한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어 기술 개발자에게도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알리바바의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 Wan 시리즈는 2023년 7월 첫선을 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알리바바는 이미지와 영상 제작이 한층 사실적으로 구현되고, 손쉽게 제어되며, 크리에이터 친화적으로 활용되도록 Wan 시리즈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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