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CJ제일제당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매출은 7조3621억원으로 9.5%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CJ피드앤케어 등 사료·축산 계열 14개 종속기업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사업 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도 동일 기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아직 이 같은 조정이 반영되지 않아, 공시상으로는 영업이익이 27.1%, 매출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1950억원으로 10.2% 늘었다.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줄었다. 내수 부진과 유가·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 전략 제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0%, 유럽이 19%, 아시아·태평양이 21%, 중국이 5% 늘었다. 유럽은 만두, 치킨, 면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건강·웰니스 신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조3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4% 늘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1조3509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아르기닌, 이소류신 등 아미노산과 라이신 판매가 확대됐지만, 트립토판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239억원이다.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사업부문 재편을 바탕으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수익 제품군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기술소재 사업은 신사업 매출 확대에, 핵심소재 사업은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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