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숨 막히게 휘몰아친 현장이었다."
영화 '손 없는 날'이 지난 7월 말 촬영을 마쳤다. '손 없는 날'은 가장 길한 날, 새 집으로 이사를 앞둔 '우진'이 아내 '희연'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난 후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무당 '태주'를 만나며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변요한은 '손 없는 날'에서 만신의 제자이자 뛰어난 무당 '태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촬영을 마친 변요한은 "대본을 보고 배우로서 도전 의식을 느꼈다.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인 만큼 관객들도 다양한 감정과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아온 안재홍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현실주의 변호사 '우진' 역을 맡았다. 그는 "정말 휘몰아친 현장이었다. 촬영 내내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주는 것을 느꼈다. 밀도 높은 작품이 완성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하윤경은 '우진'의 아내이자 기이한 현상의 시작점에 놓인 '희연' 역으로 분했다. 하윤경은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의 배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촬영 소감과 함께 공개된 스틸은 붉은 원으로 표시된 달력 속 '손 없는 날'을 클로즈업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 날을 의미심장하게 포착한 스틸은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풍기며, 영화만의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예고한다.
'숨바꼭질' '장산범' 등을 통해 일상 속 공포와 심리 스릴러의 결합으로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손 없는 날'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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