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글(Google)과 협력해 스마트폰 요금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결합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며 통신과 AI의 융합을 본격화한다.
KT는 구글의 AI 혜택을 포함한 새로운 초이스 요금제 4종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라인업은 △초이스90 구글 AI 플러스 △초이스110 구글 AI 플러스 △초이스130 구글 AI 플러스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요금제의 월 이용료는 9만원부터 13만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기본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유 데이터가 요금제 구간에 따라 60GB에서 최대 100GB까지 주어진다.
이번 신규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월 7500원 상당의 '구글 AI 플러스(400GB)'가 기본 옵션으로 포함된다. 소비자는 별도의 추가 구독 절차 없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한 문서 작성, 정보 검색, 번역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400GB 용량의 클라우드 공간은 가족 결합 기능을 통해 최대 5명까지 공유가 가능하다.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과 AI 활용 빈도에 따라 상위 서비스로의 변경도 지원한다. 월 4400원을 더 내면 '구글 AI 플러스(2TB)'를, 2만 1500원을 추가하면 '구글 AI 프로(5T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넉넉한 저장 공간과 고도화된 AI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영상 스트리밍 콘텐츠 수요를 반영한 복합 요금제도 마련됐다. 월 12만원에 가입할 수 있는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플러스'는 데이터 무제한 및 90GB 공유 데이터와 더불어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및 '구글 AI 플러스(400GB)'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KT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시작으로 일상 속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통신 연계 상품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는 흐름에 맞춰 소비자들이 통신망 내에서 AI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통신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접목한 다채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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