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ABB FIA 포뮬러 E 시즌 12 Preview] GEN3 시대 마지막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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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ABB FIA 포뮬러 E 시즌 12 Preview] GEN3 시대 마지막 챔피언은?

오토레이싱 2026-08-11 10:3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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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런던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4시즌 동안 이어진 GEN3 시대의 막을 내린다.

2025/26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런던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4시즌 동안 이어진 GEN3 시대의 막을 내린다. 사진=ABB FIA 포뮬러 E
2025/26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런던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4시즌 동안 이어진 GEN3 시대의 막을 내린다. 사진=ABB FIA 포뮬러 E

런던 ExCeL에서 펼쳐지는 시즌 최종 16·17라운드는 드라이버즈와 팀 챔피언십 모두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GEN3 머신의 고별 무대이다. 또한 포뮬러 E가 2027년 브랜즈 해치로 자리를 옮기기 전 ExCeL에서 치르는 마지막 레이스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부문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의 향방이다. 직전 도쿄 E-프리에서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가 146포인트로 선두로 올라섰다. 두 경기 연속 포디엄과 폴포지션을 기록한 데니스는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144포인트)를 불과 2포인트 차로 리드하고 있다.

파스칼 베를라인(포르쉐)도 141포인트로 3위에 이름을 올려 정상 도전을 이어간다. 현 챔피언 올리버 롤랜드(닛산)를 비롯해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 닉 캐시디, 니코 뮐러에게도 타이틀 가능성이 남아 있어 런던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5/26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런던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4시즌 동안 이어진 GEN3 시대의 막을 내린다. 사진=ABB FIA 포뮬러 E
2025/26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런던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4시즌 동안 이어진 GEN3 시대의 막을 내린다. 사진=ABB FIA 포뮬러 E

팀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57포인트로 선두, 포르쉐가 243포인트로 14포인트 뒤에서 추격하고 있다. 포르쉐는 도쿄에서 제조사 월드챔피언십 정상은 이미 확정했지만 팀 챔피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챔피언 경쟁과 함께 이번 주말의 의미를 더하는 것은 ExCeL과의 작별이다. 실내와 실외를 연결한 독특한 구성으로 포뮬러 E를 대표해온 이곳은 이번 더블헤더를 끝으로 캘린더에서 빠진다.

ExCeL 서킷은 그립이 높은 매끄러운 실내 구간에서 시작해 전시장 밖의 거친 아스팔트로 이어진다. 노면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고저차와 날씨까지 변수로 작용해 드라이버들은 한 바퀴 안에서도 서로 다른 조건에 대응해야 한다.

제이크 데니스. 사진=ABB FIA 포뮬러 E
제이크 데니스. 사진=ABB FIA 포뮬러 E

ExCeL과의 작별은 GEN3 시대의 종료와도 맞닿아 있다. 2022/23시즌 등장한 GEN3는 4시즌 동안 63경기를 치르며 19개 지역을 찾았다. 15명의 드라이버가 우승했고 24명이 포디엄에 올랐으며, 세 명의 월드챔피언이 탄생했다. 네 번째 챔피언은 런던에서 결정된다.

GEN3는 이전 세대보다 가볍고 작은 차체를 바탕으로 속도와 효율,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행에 사용한 에너지의 약 40%를 회수할 수 있었고 최대 회생제동 능력은 600kW에 달했다. 최근 두 시즌에는 가속 성능과 공력 패키지를 강화하고 예선 듀얼과 스타트, 어택 모드 등 주요 순간에 사륜구동을 사용할 수 있는 GEN3 Evo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런던을 끝으로 그 자리는 GEN4가 넘겨받는다. 차세대 머신은 상시 사륜구동과 한층 높아진 성능을 앞세워 포뮬러 E의 다음 시대를 연다.

미치 에반스. 사진=ABB FIA 포뮬러 E
미치 에반스. 사진=ABB FIA 포뮬러 E

세대교체를 앞두고 드라이버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시트로엥 레이싱은 닉 캐시디와 장 에릭 베르뉴를 유지하고, 안드레티의 제이크 데니스와 펠리페 드루고비치도 다년 계약을 맺고 있다. 반면 미치 에반스는 10년 동안 함께한 재규어 TCS 레이싱을 떠난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GEN4 시대에도 팀에 남는다.

런던은 루카스 디 그라시(롤라 야마하 압트)의 현역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포뮬러 E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그는 2016/17시즌 월드챔피언에 올랐고 163차례 E-프리에서 14승과 42차례 포디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상하이에서는 젖은 노면에서 드라이 셋업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성공시키며 롤라 야마하 압트의 첫 승을 이끌었다.

예측하기 어려웠던 흐름도 런던 피날레의 긴장감을 높인다. 데니스가 브라질 개막전을 제패한 뒤 에반스는 마이애미에서 통산 15승으로 포뮬러 E 역대 최다승 선두에 올랐다. 최근 도쿄에서는 댄 틱텀이 정상에 오르며 9경기 연속 서로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기록을 이어갔지만 다음날 닉 드 브리스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그 흐름을 끊었다.

파스칼 베를라인. 사진=ABB FIA 포뮬러 E
파스칼 베를라인. 사진=ABB FIA 포뮬러 E

2025/26 포뮬러 E는 15라운드를 치르고도 드라이버즈와 팀 챔피언은 결정되지 않았다. 타이틀 결정전과 ExCeL과의 작별, GEN3 시대의 종료가 한 무대에 겹친 런던 더블헤더가 시즌 12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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