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열흘 만에 100억달러 육박…8월 초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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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열흘 만에 100억달러 육박…8월 초 수출 ‘역대 최대’

코리아이글뉴스 2026-08-11 10: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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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열흘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150%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도 213억 달러로 8월 1~10일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8월 1~10일 교역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수입은 195억 달러로 23.1% 늘었다.

이에 따라 8월 1~10일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7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였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99억5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6.8%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20.1%포인트 상승했다. 사실상 전체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가 차지한 셈이다.

다른 주요 품목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은 19억9700만 달러로 65.3% 증가했으며 컴퓨터 주변기기는 5억8700만 달러로 139.5% 늘었다. 철강제품도 4.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9% 감소했으며 선박은 58.2%, 자동차부품은 36.3%, 무선통신기기는 9.1%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수출은 67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4.8% 증가했다.

홍콩 수출도 259.4% 급증했고 유럽연합(EU)은 57.2%, 베트남은 45.4% 증가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0억4500만 달러로 0.2% 감소했다.

수입에서도 반도체 관련 품목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수입은 39억6200만 달러로 90.8%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는 8억3100만 달러로 77.3% 증가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6.9% 감소했으며 가스와 석유제품도 각각 10.0%, 33.3% 줄었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이 47억9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다. 미국은 23억4200만 달러로 38.2%, 일본은 18억3200만 달러로 47.3%, EU는 16억8300만 달러로 15.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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