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국가 항만 개발 맞춰 지역 역할 선제적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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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국가 항만 개발 맞춰 지역 역할 선제적 발굴 나선다

연합뉴스 2026-08-11 09:4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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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정계획 맞춰 공무원 현장 교육 등 행정 역량 강화…시정 연계 주력

동해항과 동해신항 동해항과 동해신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항만 개발에 발맞춰 항만에 대한 행정 내부의 이해도를 높이고, 항만과 산업·관광·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지역 차원의 역할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확정·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는 동해항을 산업·물류와 해양 안보 기능을 갖춘 복합 거점항만으로, 묵호항은 여객과 해양관광 중심으로 기능을 특화하는 방향이 담겼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수산부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의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해 공유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항만을 단순히 국가가 관리하는 물류 시설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시정 전반과 연계해 이해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간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동해항 주요 시설과 선석별 기능, 화물 처리체계, 동해신항 개발 현황 등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 중심의 항만 이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경제뿐 아니라 공무원들이 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해하고 환동해권 물류 변화와 국제 정세까지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행정 기반을 갖추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향후 동해신항 개발과 동해항 기능 재편 과정에서 지역산업과의 연계, 항만 배후 지역 활용, 관광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동해시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가 항만계획에 따른 대규모 개발은 정부와 항만당국이 주도하더라도 항만 변화가 지역산업과 관광, 시민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역할을 지속해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영선 경제산업국장은 "항만은 동해시의 산업과 물류뿐 아니라 관광과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가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공직자부터 항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항만의 변화가 지역에 실질적인 발전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묵호항 묵호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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