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시청률의 여왕' 배우 장서희가 12년 만에 KBS 일일드라마 무대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 8월 10일 첫 포문을 연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욕망의 덫'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6.4%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첫 방송부터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지상파 일일극 왕좌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을 쓰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여성이 거대한 욕망의 권력에 맞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운명 복원 리벤지 드라마다. 첫 회에서는 주미란(장서희 분), 강해라(주새벽 분), 고은설(전혜원 분) 등 주요 인물들의 엇갈린 운명이 빠른 전개 속에서 긴박하게 펼쳐졌다.
미술대회 금상을 차지한 고은설을 향해 청마그룹 상속녀 강해라는 극심한 열등감과 질투를 드러냈다. 짝사랑 상대인 차석진(설정환 분)의 시선마저 고은설에게 향하자, 강해라는 고은설의 그림을 훼손하며 대립의 각을 세웠다. 방송 말미에는 미술실에 화염이 휩싸이는 대형 화재 사고가 터지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2026년 하반기 시원하게 욕먹을 것"… 독보적 존재감 입증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12년 만에 KBS 일일극으로 복귀한 장서희의 파격 변신이었다. 그동안 억울한 피해자로서 강렬한 복수극을 이끌었던 장서희는 이번 작품에서 서서히 욕망을 드러내는 악독한 빌런 주미란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청마그룹 유모로 입성해 온화한 표정 뒤로 은밀히 강해라의 대리 출품을 돕는 등 사건의 핵심 축으로 활약한 장서희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그동안 복수하는 피해자 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이번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시원하게 욕을 먹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2026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장서희의 악역 도전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의 여왕'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할 장서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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