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8학군’ 동서울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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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8학군’ 동서울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김태완

스포츠동아 2026-08-11 08:3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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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팀의 새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완.

동서울팀의 새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완.


데뷔 2년 차 김태완(29기·S2)이 오랜 침체에 빠진 ‘경륜 8학군’ 동서울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근 특선급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동서울팀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완은 지난 광명 30회차(7월 24∼26일)에서 첫날 1착, 둘째 날 2착으로 특선급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생애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유의 선행 승부로 동서울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울산 천곡중과 동천고, 울산시청을 거친 엘리트 사이클 선수 출신인 김태완은 단체 스프린트와 1㎞ 독주가 주 종목으로 강한 지구력이 최대 장점이다.

프로 경륜 도전을 결심한 뒤 고향 울산이 아닌 동서울팀을 선택했다. 아마추어 시절 친분이 두터운 선수들이 많았고, ‘경륜 8학군’으로 불리는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팀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잠재력은 데뷔 시즌부터 드러났다. 지난해 우수급 선수 신분으로 연말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얻어 생애 첫 특선급 무대에서 3착-2착-2착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성장 속도는 더 빠르다. 2월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우수급 우승을 포함해 9경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입성했다. 특선급 첫 출전이었던 광명 10회차 마지막 날 젖히기 승부로 첫 승을 기록했고, 전체 순위는 41위, 승률 24%, 연대율 41%, 삼연대율 54%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 아니다. 입문 2년 차임에도 동서울팀의 훈련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기존 팀의 강점인 지구력 훈련은 유지하면서 최근 늘어난 몸싸움과 경합 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강화하며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경륜 명문 동서울팀은 최근 몇 년간 부상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하늘(21기·S1)이 분전했지만, 팀의 중심인 신은섭(18기·S1)의 부상 공백이 컸다. 전원규(23기·S1), 김희준(22기·S1)도 잇따른 부상에 시달렸다. 분위기를 바꿔줄 새로운 구심점이 절실했던 상황이다.

그 중심에 김태완이 있다. 여기에 30기 신인 강석호, 김도현, 김태형, 이승원, 한동현 등 신예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동서울팀의 세대교체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김태완은 현재 동서울팀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다. 보강된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 승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에 마지막 뒷심까지 보완된다면 전성기의 정하늘을 잇는 동서울의 간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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