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포털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구글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고, 챗GPT는 다음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다.
11일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천702만2천854명으로 생산성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네이버 앱(4천684만5천17명)보다 17만7천837명 많은 수치다.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구글이 네이버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앱 MAU는 2025년 5월 4천만명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4천6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네이버 앱은 2023년 1월부터 최근까지 4천300만~4천600만명대에 갇히며 정체 흐름을 보였다. 구글 크롬은 4천245만7천506명으로 생산성 앱 3위를 기록했다.
챗GPT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챗GPT의 지난달 MAU는 1천645만6천151명(생산성 앱 7위)으로, 다음 앱 이용자 수(630만7천395명)의 약 2.6배에 달했다. 2025년 3월까지만 해도 500만명대에 머물며 다음(760만명대)에 뒤처졌으나, 한 달 뒤인 4월 1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격차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 제미나이 도입과 AI 검색 강화, 챗GPT 활용 증가가 기존 포털 지형을 흔든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글의 네이버 추월이 월간 기준 첫 사례인 데다 네이버 역시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어 시장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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