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간다]비전네이처 친환경 정수로 ESG시장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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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간다]비전네이처 친환경 정수로 ESG시장공략

한스경제 2026-08-11 08: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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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선 비전네이처 대표./비전네이처
권오선 비전네이처 대표./비전네이처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전 세계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정수기 필터는 대개 플라스틱 일체형 구조로 환경 부담이 적지 않다. 이는 위생을 위해 필터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물론, 자원 낭비와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1

비전네이처(대표 권오선)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의 착탈식 정수 필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구조에 필터 여재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비전네이처 특허 기술은 '2026 제20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으며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1999년 설립된 비전네이처는 수처리 및 위생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현재는 정수기 핵심 부품·친환경 필터 시스템·스마트 파우셋·욕실 위생 제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며 친환경 위생 가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친환경 자원순환 필터 시스템이다. 기존 플라스틱 하우징을 대체하는 스테인리스 착탈식 구조를 적용해 상·하측 캡과 연결 부재는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내부 여재만 교체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성을 높였다.

스마트 위생 가전 분야에서는 외부 전원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솔라 디스플레이 모듈 일체형 직수 정수기를 내놓았다. 자체 브랜드인 폰티스(FONTIS)와 포레스트(FOREST)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태양광을 활용한 자가발전 방식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적인 스테인리스 착탈식 정수기용 필터 구조./비전네이처
친환경적인 스테인리스 착탈식 정수기용 필터 구조./비전네이처

▲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청호나이스·필립스 등에 OEM·ODM 방식으로 공급

욕실 위생 제품인 ‘아이언플라워 내추럴 퓨어 샤워’에는 프리필터와 ACF 활성탄소섬유 필터, 세디먼트 필터를 적용한 3단계 통합 필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잔류염소와 녹물, 불순물, 악취 제거를 지원하며 미국 NSF 인증과 RoHS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필터 사용과 일반 수도 사용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클린(Dual Clean)’ 모드와 샤워·직수 전환 기능도 제공한다. 유량을 기반으로 필터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싱크대 수전 교체 후 남는 타공 부위를 간편하게 마감할 수 있는 ‘원터치 홀캡’도 주요 특허 기술 가운데 하나다. 상부에서 밀어 넣는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기존 하부 체결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특수 실리콘 패킹을 통해 밀착성과 누수 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비전네이처는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암웨이에 약 20년간 정수기 설치 홀더와 설치 자재를 공급해왔다.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청호나이스·필립스 등 주요 제조사에도 특허 기반 유량 센서(플로우메타), 고정밀 수밀 밸브, 친환경 메탈 플렉시블 호스 등을 OEM·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파우셋에 디스플레이 모듈이 설치된 직수기 정수기./비전네이처
파우셋에 디스플레이 모듈이 설치된 직수기 정수기./비전네이처

▲ 주력은 '친환경' 사업 영역 확대한다

비전네이처는 창업 초기부터 정수기와 수처리 장비의 핵심 위생 부품 국산화에 집중했다. 정수기 내부에 사용되는 밸브와 피팅, 호스 등 물이 통과하는 부품의 위생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수기 제조사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 방향도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확대됐다. 2021년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에는 친환경 정수 및 위생 가전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비전네이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A등급,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으로 지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김포시 중소기업 대상 등을 수상했다.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비전네이처는 2025년 7월과 8월 김포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소 1·2호기(총 147.2kW)를 준공해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특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스테인리스 착탈식 필터 기술은 해외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으며, 수도법 자재·제품 위생안전기준 KC 인증과 미국 NSF International 인증 등을 획득했다. 이번 '2026 제20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정수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파우셋에 디스플레이 모듈이 설치된 직수식 정수기./비전네이처
파우셋에 디스플레이 모듈이 설치된 직수식 정수기./비전네이처

▲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유럽 넘어 아마존·월마트 진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암웨이에 정수기 설치 홀더와 설치 자재를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유럽 시장 정수기 수출에 성공했다. 2024년 12월에는 월마트와 아마존 입점 계약을 완료했으며, 스페인 M&S 공급 협력과 몽골 BARILGA EXPO, GreenEnerTEC 참가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비전네이처의 기술 경쟁력은 친환경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데 있다. 스테인리스 착탈식 필터는 외부 구조물을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필터의 한계를 개선했고, 유량 센서(플로우메타)를 활용한 특허 기술은 실제 정수 유량을 기반으로 필터 교체 시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조기 교체나 교체 시기 지연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언플라워 샤워기는 필터 사용과 일반 수도 사용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적용해 필터 수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었다. 착탈식 스테인리스 구조에서 수압을 견디는 수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중 오링(O-Ring) 밀폐 구조와 연결 메커니즘을 개발했으며, 실내 조도 수준의 태양광만으로 유량 센서와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극초저전력 MCU 회로와 펌웨어를 적용했다. 원터치 홀캡 역시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 안정적인 방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 실리콘 패킹을 적용하고 반복적인 성능 검증을 거쳤다.

권오선 비전네이처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자원순환형 정수 시스템과 무전원 스마트 위생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위생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친환경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특허 기술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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