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성 위험물 등 191만ℓ 보관…4개 시·도서 장비 22대 지원
(평택=연합뉴스) 김솔 기자 = 11일 0시 3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만인 오전 1시 3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2시 40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이날 오전 3시 39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인근 지역인 충남, 세종, 충북, 대전 지역에서 소방물탱크차 및 화학차 각 11대와 회복지원차 4대 등 26대가 동원됐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타지역에서 동원된 것을 포함해 모두 95대이며 인원은 238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는 100여종의 4류 위험물(인화성액체) 등 약 191만ℓ의 화학 물질이 보관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차량은 우회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937㎡의 1층짜리 건물이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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