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춘추관장, 서울 강남 '무단증축' 다세대주택서 월세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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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춘추관장, 서울 강남 '무단증축' 다세대주택서 월세 수입

프레시안 2026-08-11 03:3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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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상호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이 무단 증축된 서울 강남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월세 수입을 얻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관장은 배우자와 함께 지난 2014년 강남구 대치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을 17억7000만 원에 매입하고 이듬해 민간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공직자 재산 내역에 김 관장은 해당 건물을 40억 원에 신고하고 6세대가 거주 중이라고 기재했다. 건축물대장에도 주거 공간은 2층부터 5층까지 6세대이며 1층은 '계단실'로 표기돼 있다.

그러나 해당 건물 1층에는 계단실을 나누어 주거 공간으로 증축한 '101호실'이 존재하며 이곳에 세입자를 들여 매달 85만 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강남구청 측은 도면에 존재하지 않는 101호실이 무단 증축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김 관장은 입장문을 내고 "2014년 매입할 당시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으며, 이를 내가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매입 당시에는 101호실이 "미등록건축물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후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강남구청의 미등록건축물 양성화 행정절차를 공유하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때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아울러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건축물의 법적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론인 출신인 김 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부터 지근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뒷받침해 온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청와대는 후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외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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