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뇨기능재건학회(KSFRU)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추가 진료 권고안에서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의 양성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 ‘듀오다트(Duodart)’를 포함한 고정용량 복합제(FDC)를 하부요로증상(LUTS) 호전에 효과적인 치료로 조건부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파차단제와 5α-환원효소 억제제의 FDC가 국내 비뇨기계 진료 지침에서 권고된 첫 사례다.
◆11년 만의 개정, 변화된 치료 환경 반영
KSFRU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국내 전립선비대증 추가 진료 권고안을 발간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복합제를 비롯한 새로운 약제와 최소침습 수술이 도입되는 등 치료 환경이 크게 변화했음에도 기존 권고안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약 순응도 향상 근거로 조건부 권고 결정
이번 권고안은 듀오다트를 비롯한 FDC에 대한 권고 근거로 단일 캡슐 복용에 따른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 향상을 제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FDC는 동일 성분을 별도로 복용하는 자유 복합 대비 증상(IPSS), 삶의 질, 이상반응 등 주요 지표에서 대등한 결과를 보이면서도, 복용하는 알약 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치료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학회는 이러한 임상적 이점이 명확하다고 판단해 조건부 권고로 결정했으며, 특히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고령 환자 등 복약 부담이 큰 환자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탐스로신 0.4mg 요법도 조건부 권고
권고안은 선택적 알파차단제 용량 요법에 대해 한국인 BPH 환자의 중등도 이상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탐스로신 0.4mg 1일 1회 요법을 조건부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0.2mg 용량이 선호되어 왔지만, 0.2mg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서 0.4mg의 효과가 국내 연구를 통해 보고된 점이 반영됐다.
◆해외 가이드라인과의 정합성
유럽비뇨기과학회(EAU) 및 미국비뇨기과학회(AUA) 가이드라인은 BPH/LUTS 환자에서 알파차단제와 5α-환원효소 억제제 병용요법을 권고하며, 단일 캡슐 형태의 FDC도 동등한 대안으로 인정하고 있다.
EAU는 질환의 진행 위험도가 큰 중등도-중증의 BPH 환자 치료에 병용요법을 권고했으며, AUA는 BPH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요폐 및 향후 전립선 관련 수술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 옵션으로 이를 권고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듀오다트가 5α-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를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로 허가되어 있다(2026년 8월 기준).
◆스마트라벨 도입으로 복약 관리 편의성 강화
한국GSK는 복약 순응도 향상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듀오다트에 환자용 스마트라벨을 도입했다.
스마트라벨은 듀오다트 90캡슐 패키지에 적용된다. 환자가 패키지에 부착된 스마트라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온라인 환자용 복약안내서로 연결돼 상세한 의약품 정보와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캘린더와 연동해 복약 알림도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고정용량 복합제의 기존 복용 편의성에 환자의 정보 접근성을 더한 조치로 평가된다.
한국GSK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이번 권고안은 듀오다트와 같은 고정용량 복합제가 국내 진료 현장에서 갖는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BPH 질환 관리에 있어 장기적인 복약 순응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듀오다트가 고정용량 복합제로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스마트라벨이 환자들의 안정적인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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