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치안 당국이 최근 군과 경찰을 동원해 납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잇따라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군은 전날 북서부 잠파라주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33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이들은 지난 8일 차량으로 잠파라주 차페 지역을 지나다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군은 경찰과 함께 곧바로 추적에 나서 납치범들을 찾아 공격했으며 이에 무장 괴한들이 피해자들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나이지리아 군 대변인은 전했다.
대변인은 어떤 단체가 납치를 벌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납치범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이지리아 치안당국은 납치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데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에도 북부 콰라주에서 국가대테러센터(NCTC) 주도로 군과 경찰, 국가안보국(DSS) 등이 참여한 합동작전을 벌여 카이아마 지역 워로 마을에서 2월에 납치된 163명을 포함해 모두 30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내년 초 대선을 앞두고 납치 등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전국적 현안으로 부상하자 최근 '치안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실제 나이지리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3월에만 무장단체 등의 납치 범죄가 651건 접수된 바 있다.
티누부 대통령은 전날에는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북부 카노에서 열린 이슬람 티자니야 종파의 기념행사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는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살해와 테러, 납치, 무장 강도, 그리고 잔혹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종교의 오용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 달라"고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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