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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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종합)

연합뉴스 2026-08-10 23: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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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칼리 등 서부도시서 건물 피해"…주지사 "피해 상황 조사중"

수도 보고타 '흔들'…인접국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접경지까지 진동 감지

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장 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장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산악지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현지 곳곳의 건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께(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9도, 서경 76.2도로, 수도 보고타로부터 서쪽으로 약 230㎞ 떨어졌다. 진원 깊이는 107㎞로 추정됐다. 지진의 규모는 추가 분석이 진행되면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현지 시간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이른 아침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수도 보고타도 흔들렸고, 인접국인 에콰도르는 물론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까지 진동이 감지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지 매체인 블루라디오는 마니살레스, 칼리, 아르메니아 등 서부 지역 도시들에서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누비아 코르도바 초코주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조금 전 초코주에서 강력한 지진을 겪었고 여진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앙은 산호세델팔마르지만 주도(州都)인 키브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며 "첫 공식 보고서 발표를 위해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약 1달여 만에 일어났다. 이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6천명을 넘었다.

지난달 17일에는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장 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장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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