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028년 광주 군공항 이전”... 호남 반도체팹 속도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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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2028년 광주 군공항 이전”... 호남 반도체팹 속도전 주문

이데일리 2026-08-10 20:4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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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특히 광주 군 공항의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임기 내 반도체 팹 착공을 위해 군 공항 이전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것으로,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의 구체적인 소산 목표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속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며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 프로젝트의 혜택이 특정 기업이나 지역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라고 정의하면서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미리 잘 챙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1년을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시기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1년을 골든 타임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누구 말처럼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골든 에이지’가 시작되는 초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연내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과 정주 여건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제 특례 적용은 노동계와 지역사회의 논의를 거쳐 동의를 구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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