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탐런(이공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영역에 대거 응시하는 현상)과 N수생 쏠림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국어·수학·통합사회·통합과학만 응시하게 되는데, 새로운 체제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3과 N수생 모두 올해 수능을 정·수시 승부처로 삼으면서 난이도와 등급컷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 규모가 2026학년도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고있다.
2026학년도 수능 당시 고3 약 39만4천명, N수생 약 16만명 등 약 55만4천명이 응시했는데, 당시 수능이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한국교육평가원장이 사퇴한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올해 첫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문까지 넓어지면서 중상위권 N수생 증대 요인이 커졌다는 것이다.
입시업계는 N수생 증대가 전체 응시자 규모를 키우면서 사탐런 현상도 심화, 탐구영역 과목 난이도 상승을 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응시생의 77.3%는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과학탐구 과목만 2개 응시한 경우는 22.7%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탐구과목은 응시생 규모가 너무 작으면 모집단이 줄면서, 너무 크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면서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만기 유웨이 입시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이 현행 체제 마지막이기에 고3, N수생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탐은 응시생 자체가 많아지면서, 과탐은 의대 지망생 등 상위권 학생이 몰리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출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과목도 변별력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 지원 학생도 총력을 기울여야 최저학력 기준을 맞출 수 있으며, 정시는 상향보다는 적정 지원이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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