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합의 파기’ 與 “올공 즐기는 장동혁 지시라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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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표 합의 파기’ 與 “올공 즐기는 장동혁 지시라고밖에...”

이데일리 2026-08-10 18: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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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가 여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된 가운데 범여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 투표함 재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 투표함 재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간사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야가 온전하게 합의한 재검표가 일방적으로 파기된 배경엔 장동혁 대표가 있지 않나 싶다”며 “올공(올림픽공원)을 정치적으로 즐기는 듯한 행태를 봤을 사실상 (장 대표의) 지시가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간사는 “7월에 국조위를 한 달 연장하며 일정 계획을 의결했다”며 “오늘 3차 청문회 열고 18일에 올림픽공원 공개 재검증하기로 했고 28~29일경에 최종 보고서 채택하기로 정했는데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공원 재검증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사과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검증을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할 예정인데 만약에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 말처럼 ‘8월에 재검표 없다’고 물 건너갔다는 식으로 보면 우리도 특단의 대책 강구할 수 있다. 이건 따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8월 달력을 들어 보이며 재검표 현장검증 날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8월 달력을 들어 보이며 재검표 현장검증 날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만 의원도 “여야 구분 없이 국민께 문제가 된 참정권 훼손이나 송파 투표소에 대한 재검증 등을 진행하려고 한 건데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 아닌가”라며 “실제 단독으로 (재검증을 진행)할지는 내부 검토를 해봐야 하지만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은 “국조특위 연장 전에는 특별검사 합의되면 하자고 했고, 합의했더니 특검 임명되면 하자고 한다”며 “특검 임명 시점 대략 유추되니 이제 특검과 협의해서 일정 정하자고 한다. 재검표 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재검표를 통해서 진실 밝혀지는 걸 두려워해서 일정 못 잡는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와 기관 보고를 받는 시점이 여야가 합의 정신으로 ‘문제를 제기할 게 많으니 같이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받고 질의하겠다고 했고 지금 하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된 내용을 싹 무시하고 단독으로 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범여권 위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범여권 위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일정 말고 검증 방식은 합의됐냐는 물음에 “초안이 나와 있기에 사전 합의만 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면서도 오늘 다시 청문회에 들어갈 생각이 있냐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진행된 국조특위에서 여당은 잠정 합의한 대로 오는 18일 재검표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관위 특검이 출범 예정인 만큼 재검표를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고 맞서며 오전과 오후 정회가 이어졌다.

결국 오후 4시 30분을 넘겨 범여권 의원들이 불참한 채 국민의힘 단독으로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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