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기업이 아동의 권리를 고려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ESG 실행 기준을 제시하는 ‘아동권리지표 및 가이드라인’이 국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오는 12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국회 정책포럼: 미래세대를 위한 ESG 기후위기대응 아동권리지표 및 가이드라인 발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어셈블 아동·청소년 구성원, 녹색전환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ESG 기후위기대응 아동권리지표 및 가이드라인’이 국내 최초로 발표된다.
해당 지표와 가이드라인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기본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기업이 아동을 주요 이해관계자로 인식하고 기업 활동이 아동에게 미치는 기후·환경 영향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ESG 실행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럼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운영진을 비롯해 녹색전환연구소 정영주 연구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 UNGC 한국협회 이은경 실장, 한겨레 최우리 기자, 플랜1.5 최창민 활동가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표 개발 과정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반영한 ESG 정책 방향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극단적인 기상현상과 그 영향을 더 오래, 더 크게 감당할 수밖에 없다”며 “기후위기는 이제 환경의 문제를 넘어 인권의 관점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당사자인 아동과 청소년이 보호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업과 사회가 지켜야 할 기준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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