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모리, '빅3' 문턱까지 왔다…삼성·SK 추격 속도 빨라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메모리, '빅3' 문턱까지 왔다…삼성·SK 추격 속도 빨라진다

아주경제 2026-08-10 17:45:03 신고

3줄요약
상하이 외곽의 CXMT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상하이 외곽의 CXMT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구축한 글로벌 D램 3강 체제의 턱밑까지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제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버금가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해외 판매용 아이폰과 맥북 등에 CXMT 메모리를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CXMT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HP와 에이서는 이미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일부 노트북에 CXMT 제품을 탑재했다. 에이수스 등 글로벌 PC 업체로도 고객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CXMT가 중국 내수용 메모리 공급사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제품 성능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최근 중국 PC 부품 제조사인 컬러풀은 AMD X870E 플랫폼에서 CXMT D램을 적용한 DDR5 모듈을 8800MT/s 이상으로 구동했다. CXMT는 지난해 말 DDR5를 본격 출시한 뒤 중국 메모리 모듈 업체를 중심으로 적용처를 늘리고 있다.

다만 제조 공정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뒤처져 있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의 첨단장비 수출 규제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용하지 못해 심자외선(DUV) 기반 공정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CXMT가 기존 D램 3강을 위협할 경쟁자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공개적으로 나온다. 엘리 왕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CXMT를 두고 "큰 틀에서 메모리 상위 3사를 위협할 수 있는 유효한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이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CXMT가 추가로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점유율도 이를 뒷받침한다. 시장조사 업계에 따르면 CXMT의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약 7%까지 올라섰다. 메이저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는 사이 빈틈을 파고든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광활한 내수시장도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경쟁 양상도 달라졌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CXMT의 일부 DDR5 제품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제품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CXMT가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고도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CXMT는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의 신규 생산능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면 범용 D램을 시작으로 가격과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CXMT가 PC를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티어1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생산능력과 역량을 확대한다면 1년 뒤 시장점유율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