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아의원 정찬일 원장은 최근 발표된 논문들을 인용하며, 노화와 만성염증을 연결하는 핵심 인자로 ‘CD38과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CD38, 만성 염증과 노화 연결하는 핵심 면역대사 인자
면역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CD38’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동시에, 세포가 에너지를 생성하고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NAD+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거나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CD38의 활성도가 증가해 NAD+가 감소하며, 이는 세포 에너지 대사 저하와 염증 조절 장애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4년 발표된 통풍 관련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중 NAD+ 수치가 낮고 면역세포의 CD38 발현은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서 CD38을 억제하거나 NAD+를 보충했을 때 염증 반응이 유의미하게 감소함이 확인됐다.
또한 2025년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도 발병 전 일부 면역세포의 CD38 증가와 세포 에너지 대사 변화가 관찰됐으며, CD38을 억제했을 때 대사 상태와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결과가 보고됐다.
정찬일 원장은 “CD38에 의한 NAD+ 감소는 통풍,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과 세포 대사 변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전”이라며 “CD38을 표적으로 한 접근이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대사 및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줄기세포, 만성염증 조절과 손상 조직 회복의 새로운 대안
이처럼 세포 내부의 대사와 염증 환경 개선이 중요해짐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만성염증 조절 및 조직 회복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성체줄기세포,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MSC)는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TNF-α, IL-1β 등)을 인식하고 해당 위치로 스스로 이동하는 ‘호밍(Homing) 특성’을 지닌다.
염증 부위에 도달한 줄기세포는 주변 면역세포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과도한 면역반응을 완화시켜 항염증 상태를 유도한다. 동시에 다양한 성장인자와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해 혈관 형성, 조직 재생을 촉진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염증성 장질환, 골관절염, 척수 손상, 심혈관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임상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정찬일 원장은 “CD38-NAD+ 연구가 세포 내부의 대사와 염증 환경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줄기세포 연구는 무너진 염증 환경 속에서 면역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 실질적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건강한 노화, 몸속 만성 염증과 세포 환경 관리가 핵심
최근 항노화 및 재생의료 트렌드는 단순히 특정 세포나 외적인 변화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세포가 기능하는 내부 환경 전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찬일 원장은 “노화는 단순한 신체 기능 저하가 아니라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면역반응이 함께 변하는 복합적 과정”이라며 “만성염증을 단지 ‘염증이 생긴 상태’로 볼 것이 아니라, 세포 대사 및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는 단편적인 증상 개선을 넘어 만성염증으로 저하된 조직의 회복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세포의 품질’과 ‘안전성’을 꼽았다. 정찬일 원장은 “기대하는 수준의 염증 조절 및 조직 재생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추출되는 줄기세포의 숫자보다는 생존율과 질 등 퀄리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미국 FDA 510(k) 획득으로 글로벌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스마트엠셀(SMART M-CELL) 등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외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몸속 염증 및 세포 상태를 함께 케어하고, 바른 식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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