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3·15의 만남'…경남교육청, 제주 교원 초청 인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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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3·15의 만남'…경남교육청, 제주 교원 초청 인권 연수

연합뉴스 2026-08-10 16:5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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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 제주 교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

[경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10일 제주지역 초·중등 역사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0여명을 초청해 '제주 4·3과 함께하는 경남 3·15 민주주의·인권 교육 직무연수'를 했다.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수는 2018년 경남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맺은 업무 협약에 따라 매년 진행하는 정례 교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평화·인권의 상징인 제주 4·3을 품은 제주 교원들이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경남의 3·15의거 현장을 직접 찾아 두 지역의 역사적 영령을 기리고, 지역 역사 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인 이날 참여 교원들은 창원과 김해 일대의 민주주의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이들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무학초등학교 총격 담장,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 주요 의거 현장을 찾아 역사적 의미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밀양과 김해의 독립운동과 역사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밀양에서는 김원봉·윤세주 생가터와 의열기념관 등을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의열 투쟁의 의미를 살핀다.

이후 국립김해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가야사부터 이어지는 경남의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강인수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제주의 4·3 정신과 창원의 3·15 정신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시도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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