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성 커트비, 서울보다 비싸…1만4천원 훌쩍 ‘지갑도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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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성 커트비, 서울보다 비싸…1만4천원 훌쩍 ‘지갑도 싹둑’

경기일보 2026-08-10 16:4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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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고물가 속 외식비와 각종 생활서비스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경기도민들의 ‘머리 자르는 비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남성 커트 비용은 1년 새 2% 넘게 올라 1만4천원 중반에 근접했고, 서울보다 1천200원 이상 비쌌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경기지역 남성 커트(이용) 1회 평균 비용은 1만4천44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만4천103원과 비교하면 345원, 2.4% 올랐다.

 

특히 경기지역 남성 커트 비용은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1만3천231원으로 경기보다 1천217원 저렴했고, 인천도 1만3천833원으로 615원 낮았다. 경기에서 남성이 한 번 머리를 자르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서울보다 9.2%, 인천보다 4.4% 비싼 셈이다.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경기의 커트 비용은 높은 편이다. 강원이 1만6천448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 1만5천600원, 광주 1만5천200원, 충남 1만4천800원 등이 경기보다 비쌌다. 반면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1만2천286원), 대구(1만2천833원), 울산(1만3천400원) 등은 경기보다 낮았다.

 

여성 커트 비용도 소폭 상승했다. 경기지역 여성 커트(미용) 1회 평균 가격은 1만9천724원으로 전년 동월 1만9천621원보다 103원(0.5%) 올랐다.

 

서울의 여성 커트 비용은 같은 기간 2만3천692원에서 2만4천462원으로 3.3% 뛰었다. 경기의 절대적인 가격은 서울보다 낮았지만 남녀 커트 비용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면서 도민들의 생활서비스 지출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미용 서비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인건비와 임차료, 각종 재료비 부담 등이 자리하고 있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샴푸와 염색약, 펌제 등 소모품 가격이 오른 데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까지 늘면서 서비스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변동도 업계의 원가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샴푸·린스·트리트먼트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와 계면활성제 등이 석유화학 원료 가격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내세운 ‘가성비 미용실’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남성 전용 미용실 블루클럽은 1만~1만2천원대 가격을 유지하며 올해 15개 지점을 추가로 출점했다. 블루클럽과 안경점 등을 운영하는 토마토디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억6천318만원으로 전년(16억7천152만원)보다 4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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