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율 오입력'에 "송구…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선관위, '투표율 오입력'에 "송구…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

프레시안 2026-08-10 16:39:04 신고

3줄요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적발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오입력에 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표율 허위 입력을 곧 개표 결과 조작, 즉 '부정선거론'으로 연결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 출석해 "시간대별 투표자 수 오입력과 수정 논란으로 선거 자료 신뢰성을 저하시켰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과 여러 위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도 "허위 입력 부분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시간대별 투표자 수 집계와 관련한 오입력 논란으로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사무처를 대표해 책임을 통감하고,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 같은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투표자 수 허위 입력이 곧 득표자 수 조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등 일각에서는 투표율 허위 입력 사실이 알려진 뒤 이를 '득표율 조작', '개표 조작'으로 단정 짓는 주장이 잇따랐다. 이는 극우·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선관위가 당선자를 뒤바꿨다'는 음모론 제기로 이어졌다.

이에 위 직무대행은 "그것(투표율 오입력)은 득표 결과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득표는 각 당의 참관인, 후보자들, 관계인들이 모두 입회해서 확실하게 검증된 그런 수치"라고 반박했다.

강 직무대리는 투표율 오입력에 관해 "읍·면·동 위원회에서 전산으로 입력하는 부분과 구·시·군 선관위에서 읍·면·동에서 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 키를 눌렀을 때 두 가지 방안으로 나타나는데,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읍·면·동 위원회에서 입력하는 자료 자체가 오입력된 사례들이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표 결과는 개표소에서 실물 투표지를 대상으로 개표한 결과를 상황표에 기록하는 것"이라며 "선거 당일의 투표율과 개표를 마치고 상황표를 통해 입력한 개표 결괏값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투표율 오입력이 개표 결과를 바뀌었다는 건 "전혀 연길 시킬 수 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여야가 '송파구 개표소 재검표' 일정을 두고 대치하며 청문회가 공전하는 와중에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 같은 선관위의 설명이 이어지자, 장내에서는 "오입력 과실 여부는 있는 거지 않나", "여기가 선관위 변명 들어주는 자리인가"라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강 직무대리는 선관위 직원의 투표율 오입력 고의성에 관해서는 "오입력의 과실·고의 여부는 저희로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만 했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10일 국회에서 정회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